s s

고1 조기유학 제가지금 특목고에 다니는데 전공이 저랑 잘 안맞고 그만 두고싶은데 너무

2 2 2 2

고1 조기유학 제가지금 특목고에 다니는데 전공이 저랑 잘 안맞고 그만 두고싶은데 너무

제가지금 특목고에 다니는데 전공이 저랑 잘 안맞고 그만 두고싶은데 너무 무섭고 그만 둘 이유를 만들어야하는데 내가 못해서 그만둔다 이런말을 하긴 너무 자존심 상해서 그냥 캐나다로 도피성 유학을 가고싶은데 영어를 아예 못하는데 가서 살수 있을까요 가도 괜찮을까여…? 그리고 한국에 있으면 살고싶지 않을것같은데 캐나다에가면 어떻게라도 살것같아서 가고싶어요

cont
image

세 가지.

우선 영어는 1년이면 됩니다. 열심히 살면 (영어를 쓰는 상황) 영어는 학교에서 공부하는데 지장없는 수준까지 올라갑니다.

둘째. 도피성 유학이라는 생각. 막힌 길을 머리로 치받고 피흘리며 뚫고가는 것만 길은 아니에요. 아플 때 병원가는걸 도피라고 말하지 않고, 힘들게 일하고 휴가가는 걸 도피라고 하지 않듯 그 자체로는 문제가 아닙니다. 그냥 포기하는 것... 어쩌면 이게 제일 문제일 거에요. 여기선 힘들어서 못할 것같아서... 다른 길을 선택하는 거라면 "대안"이라고 말하는게 옳지 "도피"라고 말하는 건 사실 옳지 않아요.

셋째. 현재가 무섭다는 것. 두번째와 비슷한 내용이에요. 두려움을 이겨내는 것도 필요해요. 개인적으로 대부분의 불안이나 혼란스러움은 스스로 이겨낼 수 있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어느 수준을 넘어가면 그 때부터는 의지로 이겨내기 힘든 경우도 생깁니다. 정신과에서 상담받는다고 모두 "정신병자"가 아니듯, 불안이나 혼란으로 약을 먹을 지언정 그걸 멸칭으로 "정신병자"라고 말하는 건 옳지 않아요. 남의 아픔에 대해 배놔라 감놔라하는 사람들 신경쓸 필요없습니다.